파이브가이즈 공급 식재료 점검…"지역 농가와 상생"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미국 유명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출시를 주도한 김동선 한화갤러리아[452260] 전략본부장이 이번에는 감자 수확 체험에 나섰다.
16일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따르면 김 본부장은 지난 2일 강원도 평창군의 한 감자 농가를 찾아 3시간가량 수확 과정에 참여했다.
파이브가이즈는 수입산 냉동 감자를 쓰지 않고 전국 여러 산지에서 주 3회 이상 갓 수확한 신선한 감자를 공급받아 대표 메뉴인 감자튀김(프라이즈)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김 본부장의 이번 농가 체험은 주요 식재료의 품질과 생산 과정을 점검하는 한편 협업 농가와의 교류를 촉진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에프지코리아는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다른 외식 브랜드와 달리 파이브가이즈는 대한민국 땅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감자를 쓰고 있다"며 "무엇보다 지역 농민들과 상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그는 파이브가이즈 국내 출시 전 1년여간 미국 파이브가이즈에서 사용하는 러셋 감자와 비슷한 품질과 맛을 가진 감자를 찾는 데 공을 들였다고 한다. 현재 감자 공급 농가는 강원도를 중심으로 전국 300여곳에 이른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 본부장이 파이브가이즈 사업과 관련해 현장 실습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국내 매장을 열기 전인 지난 4월 홍콩 파이브가이즈 매장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햄버거 조리를 실습한 바 있다.
파이브가이즈는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대로에 국내 1호점을 개점했다. 첫날 공식 오픈을 수 시간 남겨 두고 이른 아침부터 수백명이 몰리는 등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는 10월에는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2호점 문을 연다. 전용 면적 297㎡(약 90평)에 100석 규모다.
에프지코리아는 앞으로 5년간 매장 수를 15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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