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 위한 이정표"…내달 25일까지 접수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자율주행 기술 및 서비스 실증 도시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는 2021년 착수한 1조1천억원 규모의 범부처 자율주행 기술개발 신사업에서 개발된 기술·서비스를 실증하는 '리빙랩 도시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
세계 최초 도시 단위로 이뤄지는 이번 리빙랩 사업에는 2027년까지 4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선정된 도시에서는 교통 약자 이동 지원 서비스,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서비스, 공유차 등 8대 공공 서비스를 포함한 범부처 연구 성과물을 실증하고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한다.
국토부는 자율주행 기술 전반을 융합할 수 있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공공·민간·이용자 간 파트너십을 통한 자율주행 산업 확산이 가능한 도시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가능한 도시 단위는 광역 또는 기초지자체, 광역지자체와 그 관할 구역 내 기초 지자체, 인접한 여러 개의 기초 지자체 등이다.
도시 공모는 오는 17일부터 내달 25일까지 40일간 이뤄지며, 공단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오는 28일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최종 후보 도시는 서면 평가와 현장 실사, 발표 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박진호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자율주행 리빙랩은 범정부 연구개발 과제의 핵심 사업으로 '2027년 레벨 4 자율주행 상용화'라는 정부 목표 달성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성공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공모 단계부터 세심하게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교통안전공단 누리집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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