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서비스 계약도 체결…올해 태양광 서비스 계약 3천MW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삼성물산[028260]은 자사의 미국 신재생에너지 법인인 '삼성C&T 리뉴어블스'가 일리노이주에 있는 150메가와트(㎿)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현지 기업 '노스스타 클린 에너지'(NSCE)에 매각했다고 16일 밝혔다.
NSCE는 미국에서 풍력, 태양광, 천연가스 등 약 2천㎿ 규모의 발전 자산을 보유한 민간 발전사업자다.
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 매각과 동시에 해당 발전소 착공 전까지 필요한 인허가 등 잔여 태양광 발전 시설 개발 용역을 제공하는 계약도 일괄 체결하며 추가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이 올해 체결한 태양광 발전 개발 서비스 계약 규모는 3천㎿에 달했다.
삼성물산은 에너지 자원 거래 사업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태양광 등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018년 북미 최대 규모(1천369㎿) 캐나다 온타리오 신재생 발전 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참여해 사업 개발·건설·운영 역할을 수행했다. 2018년부터는 미국으로 태양광 개발 사업 범위를 넓혔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 범위를 태양광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로 다양화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현재 미국 14.9기가와트(GW), 호주 1.3GW 등 해외에서 총 16.4GW 규모의 태양광·ESS 개발 예정 안건(파이프라인)을 확보 중이다.
해외 태양광 사업 매각 이익은 2021년 2천200만달러에서 2022년 4천800만달러로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매각 이익은 2천7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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