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 모드에 툴바 배치하고, 양손 드래그 앤드 드롭 지원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기존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에 '플렉스 모드'를 강화하고 기기 연결성을 높인 최신 운영체제(OS)를 적용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폴드5·플립5, 탭 S9 시리즈에 탑재된 운영체제 '원 UI 5.1.1'을 이달 중 기존 갤럭시 기기에 순차적으로 지원한다고 16일 자사 뉴스룸에 밝혔다.
먼저 폴더블 스마트폰을 90도로 세운 '플렉스 모드'에 '플렉스 모드 패널'이 추가됐다.
미디어를 재생할 때 '시간 표시줄'과 앞뒤로 10초씩 이동할 수 있는 버튼이 배치됐으며, 하단 툴바에서 분할 화면, 터치 패드, 화면 캡처 등을 실행할 수 있다.
멀티 윈도 기능을 활성화하면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으며, 플렉스 모드로 사진 촬영을 하면 갤럭시워치에 컨트롤러 아이콘이 생성된다.
기본 필기 애플리케이션 '삼성 노트'를 팝업으로 열어 작업을 마친 뒤, 화면을 측면으로 쓸어 시야에 방해되지 않도록 숨길 수도 있다. 팝업 상단 핸들을 길게 눌러 원하는 방향으로 드래그하면 분할 화면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태블릿 화면에 '양손 드래그 앤드 드롭' 기능도 추가됐다.
갤러리에 저장된 사진 등을 메시지 앱으로 보낼 때 한 손으로는 파일이나 앱 아이콘을 누르고 다른 손으로 폴더 및 위치를 선택해 상대방에게 전달하면 된다.
<YNAPHOTO path='AKR20230816090700017_04_i.gif' id='AKR20230816090700017_0401' title='양손 드래그 앤드 드롭' caption='[삼성전자 뉴스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 운영체제 '원 UI 5 워치' 업데이트도 동시에 발표했다.
수면 관리 기능의 사용자환경(UI)을 직관적으로 바꿨으며, 수면의 질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수면 점수'를 바탕으로 워치에서 수면 코칭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심폐 역량을 분석해 1구간부터 5구간까지 심박수 구간을 측정하는 '심박수 구간' 기능을 도입했으며, 개인의 운동 성향에 맞는 운동 가이드를 제공한다.
100가지 넘는 운동 기록 기능에는 '트랙 달리기'가 새롭게 추가됐으며, 경로 안내 기능은 하이킹과 사이클링뿐만 아니라 달리기와 걷기 운동으로 확장했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에서는 불규칙 심장 리듬을 연속으로 감지하면 이상 징후로 판단해 심방세동 가능성을 알려준다.
'스트레치 타임'과 '퍼페츄얼' 같은 워치 페이스 옵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
신규 운영체제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플립4·폴드4, Z플립3·플립3, Z폴드2, Z플립 기준 이달 23일부터 업데이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모바일 생산성과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강화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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