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는 독립운동가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을 기념해 '김상옥, 겨레를 깨우다' 제목의 특별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는 특별전시회 개최를 위해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전쟁기념사업회와 교육, 문화행사, 학술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과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김상옥 의사의 외손 김세원 유족대표 등이 참석한다.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와 전쟁기념사업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항일 독립운동 연구 활동을 위한 학술자료의 상호 제공, 연구성과 교류 및 학술회의 공동 개최 등을 위해 협력한다.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와 전쟁기념사업회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특별전시회를 공동 개최하며, 제너시스BBQ그룹과 국가보훈부가 후원한다.
특별전시회에서는 김상옥 의사의 독립운동 일대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 상영되고 일본 순사에게 빼앗은 칼 등 유족이 소장하고 있는 유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상옥 의사는 항일 투쟁을 이끈 독립운동가로 1923년 1월 12일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고 서울시가지에서 일본 군경 1천명과 맞서는 전투 중 34세의 젊은 나이로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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