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경배 회장의 차녀 서호정 씨가 지분 0.16%(15만3천759주)를 매도했다고 17일 공시했다.
호정 씨는 지난 5월 서 회장으로부터 보통주 67만2천주와 전환우선주 172만8천주 등 총 240만주를 증여받아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2.63%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주식 매도는 서 회장에게 증여받은 지분에 대한 세금을 납부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호정 씨의 지분은 2.47%로 줄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1대 주주는 47.14%를 보유한 서경배 회장이다. 장녀인 서민정 씨가 2.66%(보통주 2.93%·전환우선주 1.04%)로 2대 주주고, 호정 씨는 3대 주주다.
한편, 럭셔리브랜드 디비전 AP팀에서 담당으로 일해온 민정 씨는 지난달 개인 사유로 회사에 휴직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 씨는 지난 6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이니스프리 지분 18.18% 중 9.5%를 서경배과학재단에 기부했고, 서경배과학재단은 이를 지난달 다시 이니스프리에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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