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클로바X 활용할 수 있는 크레디트 1억원 무상 지원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네이버는 자사의 스타트업 양성 조직 D2SF가 초거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협력할 스타트업을 오는 10월 1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초거대 AI 분야와 관련된 스타트업이면 어디나 지원할 수 있다.
D2SF는 AI 반도체와 같은 인프라 스타트업, 파운데이션 모델과 AI 경량화 등 데이터·모델 처리 스타트업, 초거대 AI를 활용해 각 산업에 최적화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스타트업 등 초거대 AI 분야 전반에 걸쳐 투자 대상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D2SF는 지원한 스타트업에 대한 서류 검토를 거쳐 오는 11월부터 개별 면담과 투자·협업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네이버가 개발한 초거대 AI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등 네이버의 AI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는 '네이버클라우드 크레디트' 1억원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또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 부서와 교류 기회를 마련해 협업을 추진하고, 개별 기업의 특성에 따라 D2SF의 업무 공간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 D2SF는 홍보·마케팅, 후속 투자 유치 지원, 제품 사용성 및 사용자 환경·경험(UI·UX) 피드백 등 AI 스타트업을 위한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D2SF가 2015년 출범해 지난 8년간 투자해온 기술 스타트업 100여곳의 성장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받을 수 있다고 네이버는 강조했다.
네이버는 "D2SF를 통해 발굴된 AI 스타트업은 탄탄한 성장 지원에 힘입어 각 분야의 대표 스타트업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대표적으로 예비 창업팀 단계에서 발굴해 성장을 지원해온 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을 고도화해 코스닥 상장을 앞둔 '크라우드웍스'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은 투자 혹한기인 지난 2년 동안 기업 가치가 3배로 증가한 4조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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