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 내 투자를 지원하는 홍릉투자기관협의회가 특구 내 입주 스타트업으로도 투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는 17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본원에서 '홍릉투자기관협의회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협의회는 특구 입주와 무관하게 스타트업 경연대회에 참여한 기업으로 투자 대상을 제한해왔다. 앞으로는 경연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특구 입주 스타트업에도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투자 대상 확대 외에 창업학교 우수 기업의 초기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 투자뿐 아니라 전문가를 투입해 스타트업의 경영 전략과 기업설명(IR) 멘토링을 제공하고, 정기적 네트워킹 행사도 열기로 했다.
조남훈 협의회 대표(케이그라운드벤처스 대표)는 "서울시가 글로벌 창업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식재산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화가 필요하다"며 "케이그라운드가 운영하는 홍릉펀드 2호는 이러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홍릉특구 창업 프로그램인 'GRaND-K 창업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현재 29개 투자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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