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21일 SK네트웍스[001740]의 SK렌터카[068400] 100% 자회사 편입에 대해 당장 기업가치에는 중립적이지만 렌터카 사업 수익성 강화 여부에 따라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 18일 SK네트웍스는 주식 공개매수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 등으로 SK렌터카 지분율을 72.9%에서 100%로 늘려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했다. SK렌터카는 이르면 내년 1월 말 상장폐지 된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비상장 지위로의 전환을 통해 렌터카 사업의 효율적인 의사결정 강화, SK렌터카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활용한 SK네트웍스 신사업 재원 마련 강화, 중복상장 이슈 해소 등이 목적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국내 경쟁사인 롯데렌탈[089860] 대비 다소 낮은 수익성에 대한 원인이 비효율적 경영에 있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며 "향후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 SK렌터카의 배당금 증가 등이 현실화한다면 SK네트웍스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SK렌터카 지분 추가 확보로 최대 1천473억원의 현금이 유출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지배주주 순이익 측면에서 SK렌터카 추가 지분 취득에 기반한 이익 증가, 지분 매입을 위해 활용된 현금 사용으로 인한 순이자비용 증가를 고려하면 내년 주당순이익(EPS)이 약 6% 증가한다"며 이를 고려해 목표주가 7천5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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