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올해 국제 천문 및 천체물리 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한국 대표단이 종합 10위에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현지시간) 폴란드 호주프에서 폐막한 천문올림피아드에서 이학진(전북과학고 2) 학생이 금메달, 배성원(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3) 학생이 은메달, 권도현(인천과학고 2), 박진우(광주과학고 3), 송민규(창현고 2) 학생이 동메달을 받아 국가 종합 10위를 기록했다고 21일 전했다.
51개국 250명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영국이 금메달 5개로 1위를 기록했다.
대회는 이론 50%, 망원경 관측 10%, 천체투영관 관측 15%, 자료 분석 25%씩 나눠 진행됐다.
올해 이론 분야는 소행성 궤도를 바꿔 지구를 방어하는 '소행성 방향 전환 실험'과 중력파 검출용 '레이저 간섭계 우주 안테나' 등 13문제가 출제됐다.
이외에도 망원경 관측에선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각속도 측정 및 위성 사이 간격 계산 문제가 출제됐다.
올해 올림피아드에 출전한 학생들은 한국천문학회에서 제공하는 통신교육과 겨울학교, 집중교육 등을 거쳐 선발됐다.
국제 천문 및 천체물리 올림피아드는 2007년 태국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으며, 전 세계를 순회하며 매년 개최된다.
국가별로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20세 미만 학생들이 5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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