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고객의 원활한 거래은행 이전에 최선"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민선희 기자 = KB국민은행은 한국씨티은행과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지역에 공동점포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된 공동점포는 한국씨티은행 대전중앙지점이 사용하던 건물의 2층 공간에 KB국민은행이 입점하는 방식으로, 씨티은행 고객도 내부 계단을 통해 KB국민은행을 이용할 수 있다.
두 은행은 앞서 업무 협약을 통해 한국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단계적 철수에 따른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과 거래를 시작하는 한국씨티은행 고객은 KB국민은행 거래 이력이 없어도 한국씨티은행과 같은 혜택을 KB국민은행에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입·출금 통장인 'KB스타플러스 통장'을 개설할 경우 수수료 면제를 포함한 15가지 혜택이 조건이나 횟수 제한 없이 적용되고, 펀드 등의 이전·사후관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한국씨티은행과의 업무 제휴를 기반으로 고객 편의는 유지하면서 KB국민은행만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도 "지난 6월 업무 협약 이후 한국씨티은행은 지점 내 KB국민은행 상담 공간 마련, 공동점포 운영 등을 통해 제휴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거래 은행 이전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k999@yna.co.kr,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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