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에 윤석열캠프 대변인 출신 이상록씨 거론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조순용 한국TV홈쇼핑협회장이 임기 약 10개월을 앞두고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5월 말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직책에서 물러났다.
그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3월 임기 3년의 TV홈쇼핑협회장으로 임명됐고, 2021년 3월 연임했다. 원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다.
그는 KBS 기자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때인 2002∼2003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2009∼2013년에는 김대중평화센터 자문·운영위원을 맡기도 했다.
그의 후임으로는 동아일보 기자를 지낸 이상록 전 국민권익위원회 홍보담당관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직을 사퇴하고 대선을 준비하던 2021년 당시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한 인사다.
협회는 오는 23일 회원사를 대상으로 서면 이사회 및 총회를 열어 이 전 홍보담당관의 임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총회 승인이 나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추석 연휴 직후 취임할 예정이다.
TV홈쇼핑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등록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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