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게임체인저 경쟁 재점화

입력 2023-08-22 09:25   수정 2023-08-22 17:31

미국,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게임체인저 경쟁 재점화
캘리포니아 해안서 전폭기 동원…3월 실패 후 5개월만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미국이 극초음속 미사일(ARRW)을 시험 발사했다고 미 국방 매체인 디펜스뉴스가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공군은 이달 19일 극초음속 역량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에서 전략폭격기 B-52H 스트래토포트레스로 ARRW를 시험 발사했다.
미 공군은 시험 발사 성공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다만 "가치 있는 새로운 통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에 실패한 뒤 다섯 달 만이다.
ARRW는 정식 명칭이 'AGM-183A 공중발사 신속대응무기'(AGM-183A Air-launched Rapid Response Weapon)로,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공대지 극초음속 미사일이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시속 6천120km 이상)로 날아갈 수 있고 추적과 파괴가 어렵다는 점에서 무기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꼽힌다.
미 공군은 지난해 12월 ARRW를 시험 발사해 목표를 충족했다고 밝혔으나 올해 3월 시험 발사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일각에서 회의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하거나 시험 발사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극초음속 미사일 경쟁에서 러시아와 중국에 뒤처진 것으로 평가받는 미국은 최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극초음속 미사일을 투입해 실전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나라가 됐다.
중국도 지난해 8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newgla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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