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스포크 세탁기, '미세플라스틱 저감 코스' 업데이트

삼성 비스포크 세탁기, '미세플라스틱 저감 코스' 업데이트
국내·유럽서 2021년 이후 출시 제품 대상…연간 최대 50t 저감 효과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삼성전자가 2021년 이후 생산된 비스포크 세탁기에서 '미세플라스틱 저감 코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이달 안으로 한국과 유럽에서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개발한 미세플라스틱 저감 코스를 지난해 10월 유럽에서 처음 선보였다. 국내에는 2023년 신제품에 탑재했다.
이 코스는 삼성 세탁기의 독자 기술인 '에코버블'로 옷감 마찰을 줄여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을 최대 60%까지 줄여준다.
미세플라스틱 저감 코스로 1년 동안 합성섬유를 세탁하면 연간 최대 약 49ｇ의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2021년 이후 한국과 유럽에 출시한 전체 비스포크 세탁기가 해당 코스를 사용하면, 연간 최대 약 50t의 미세플라스틱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소비자가 세탁기 또는 스마트싱스의 푸시알림을 수락하면 자동으로 실행된다.
삼성전자는 미세플라스틱 저감 코스 외에도 와이파이 탑재 가전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해왔다. 2019년 이후 가전제품 기능 업데이트만 400회를 넘는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냉장고 'AI 절약 모드' 알고리즘 향상 및 사용성 개선, 건조기 AI 절약 모드 확대, 스틱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AI'의 청소 중 전화나 문자 알림 기능 추가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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