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퍼스트 디센던트'·'워헤이븐' 공개
(쾰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국내 게임사 펄어비스[263750]가 그간 베일에 싸인 신작 게임 '붉은사막' 게임플레이 영상을 세계 시장에 전격 공개했다.
펄어비스는 22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 쾰른메세에서 열린 게임쇼 '게임스컴 2023' 개막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3분 가량의 '붉은사막' 신규 영상을 발표했다.
'붉은사막'은 국내 대형 게임사가 올해 게임스컴에 출품한 게임 중에서 베타 테스트나 시연 행사 등으로 구체적인 정보가 알려지지 않은 유일한 작품이다.
국내외 대다수 블록버스터급 게임이 '언리얼 엔진' 또는 '유니티'로 개발된 것과 달리,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제작됐다.
ONL에서 새롭게 공개된 '붉은사막' 영상에는 주인공이 광활한 중세 유럽풍의 대륙을 여행하며 적들과 전투를 펼치는 장면이 4k 그래픽으로 생생하게 묘사됐다.
바닥에 고인 물이 여러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라 사실적으로 물결치거나, 구조물을 무너뜨려 적을 일망타진하는 등 기술력을 짐작할 수 있는 내용도 담겼다.
주인공 캐릭터가 말을 타고 달리다 절벽에서 뛰어내려 그대로 새로 변신해 비행하는 장면이 나오자, 관객석에서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펄어비스가 '붉은사막' 영상을 공개한 것은 2020년 더 게임 어워드(TGA)에 5분 분량의 트레일러를 출품한 이후 약 3년만이다.
넥슨은 루트 슈터(아이템 수집을 강조한 슈팅 게임) 장르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와 액션 게임 '워헤이븐' 트레일러를 출품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다음 달 19일부터 25일까지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워헤이븐'은 다음 달 21일 얼리 액세스(사전 출시)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해 게임스컴 시상식에서 국내 게임사로서는 최초로 3관왕을 차지한 'P의 거짓'은 MS 엑스박스의 구독형 게임 서비스 '게임 패스' 홍보 영상을 통해 소개됐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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