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23일 SK바이오팜[326030]에 대해 오는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관련 리포트를 내고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 신규 처방 수가 작년 상반기 대비 약 41% 증가했다"며 "월별 처방 수에 반영되는 만큼 오는 4분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2022년 원가율 15%에서 상반기 원가율 10%로 턴어라운드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내년 연간 영업이익을 837억원으로 추산했다.
그러면서 "엑스코프리 매출이 10억 달러에 근접하는 2028년 이후에는 뇌전증 의약품 시장에서 엑스코프리 점유율이 26%로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다국적 제약사 히크마와 세노마메이트와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16개국에 기술 수출 계약을 하면서 3분기에 선수금 약 40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952억원, 영업손실은 92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지만 적자 폭은 축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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