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대신증권은 23일 키움증권[039490]의 3분기 실적이 거래대금 증가 등에 따라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진 연구원은 "3분기 키움증권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분기보다 20% 증가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2천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리테일 분야가 여전히 견조한 데다 2분기 손상차손 및 충당금 반영이 워낙 컸기에 3분기 실적은 경상적인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키움증권의 3분기 순이익은 1천700억원으로 2분기 대비 27.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위험 노출액)와 관련해서는 2분기 독일 오피스 빌딩을 50% 손상 처리했으며 그 외 부실화 징후는 딱히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쟁사 대비 수수료율 마진이 높은 편이라 거래시간 연장 등 공격적 마케팅이 수반되면 회복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증권사들의 실적은 레버리지(차입) 투자 제한으로 인해 리테일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며 "리테일 부문 국내 1위인 키움증권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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