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전 탐사선 추락한 로스코스모스 "달 탐사, 인류 전체에 중요"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가 23일(현지시간) 인류 최초의 달 남극 도달 경쟁에서 자국에 승리한 인도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찬드라얀-3'의 성공적인 착륙에 대해 인도 동료들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달 탐사는 인류 전체에게 중요하다"며 "이는 미래에 심(深)우주 정복을 위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인도는 달 탐사선 찬드라얀-3이 이날 오후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하면서 미국과 소련,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됐다.
특히 이번 사례는 인류 최초의 달 남극 도달로 기록됐다. 달 남극은 다량의 물이 얼음 상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커 심우주 탐사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러시아가 지난 11일 극동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발사한 달 탐사선 '루나-25'는 지난 20일 달 남극 착륙을 시도하던 중 이상이 발생해 달 표면에 추락해 파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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