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24일 미국 엔비디아발 호재로 반도체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2,530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06포인트(1.08%) 오른 2,532.5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28포인트(1.05%) 오른 2,531.78로 개장한 뒤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6억원, 77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1천49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가 엔비디아의 호실적 기대 등의 영향을 받아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이 영향을 줬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엔비디아가 장 마감 후 급등해 반도체 업종의 강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현지시간) 엔비디아는 2분기 135억1천달러의 매출과 주당 2.70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각각 20%, 30% 웃도는 실적이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1.64%), SK하이닉스[000660](5.86%)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0.38%), NAVER[035420](2.55%), 포스코퓨처엠[003670](1.0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032830](-0.59%), KT[030200](-0.31%)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1.07%), 의약품(0.55%), 철강 및 금속(0.45%) 등은 오르는 반면, 음식료품(-0.66%), 섬유·의복(-0.32%)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8포인트(1.55%) 오른 896.5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9포인트(1.20%) 오른 893.46으로 출발한 뒤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21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0억원, 21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3.77%), 에코프로비엠[247540](2.80%), 엘앤에프[066970](1.00%)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0.15%), 에스엠[041510](-0.45%) 등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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