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진원생명과학[011000]은 개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개발 중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제누졸락'(GLS-1027)의 자가면역 포도막염에 대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미국 코넬대 수의과대학과 공동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얻었다며, 같은 대학 연구진과 개의 염증성 장 질환에 대한 GLS-1027의 효능 평가 연구에도 착수할 예정이라고 했다.
자가면역질환인 특발성·비감염성 포도막염은 개, 말, 사람의 실명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제누졸락이 난치성 포도막염 환자들에서 염증을 완화하고 전신 스테로이드 투약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의 세부 결과는 다음 달 22일 미국 수의학 안과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진원생명과학은 이 후보물질의 코로나19 대상 임상 2상 시험 결과를 현재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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