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은 '처리수') 방류에 반발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 중국이 수입 금지 조치가 잘 이행되도록 자국 내 온오프라인 시장을 엄격히 단속하기로 했다.
25일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은 각 지역에서 모니터링 강도를 높여 식품 생산·경영자가 식품 안전 관련 법률과 수입 식품 관련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도록 감독하기로 했다.
CCTV는 "식품 생산·경영자는 원산지가 일본인 수산물(식용 수중 동물 포함) 가공식품의 구매·사용과 음식 제조, 온라인을 포함한 판매가 엄격히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시중의 수입 수산물 식품을 대상으로 한 식품 안전 표본 검사를 강화하고, 관련 위법 행위가 발견되면 엄격하게 조사해 처리하기로 했다고 CCTV는 전했다.
시장감독관리총국은 아울러 사재기와 품귀 현상이 빚어진 식용 소금의 가격 모니터링에도 박차를 가해 가격의 이상 동향과 매점매석·가격 정보 날조 등 위법 행위 실마리를 제때 포착해내겠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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