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러시아 정부가 올해 2.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영어방송 CGTN과 인터뷰에서 "작년에 우리 경제는 2.1% 감소했지만, 이런 하락세를 올해는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실루아노프 장관은 올해 자국 물가상승률이 6%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중앙은행과 함께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경제 제재에 예상보다 잘 대응하면서 경제가 회복세를 보인다고 주장해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러시아 경제가 0.7% 성장하겠으나, 재정 적자가 대폭 확대되고 경상수지 흑자가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또 러시아의 경제적 고립과 에너지 수입 감소가 향후 수년간 경제 잠재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IMF는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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