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9일 코스피가 다음 달에 시장 위험을 소화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며 2,400∼2,650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동길 연구원은 "다음 달에는 미국 실질금리 상승 가능성이 크고, 코스피 기업 이익 모멘텀이 약화하는 구간으로 난이도 있는 시장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이익 추정치가 2분기 결과 확인 이후 주춤해졌고 수출과 마진 모두 속도 조절 변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핵심은 내년 반도체와 유틸리티 기업의 이익 증가 기대감이 약화하지 않았다는 점이지만, 반등 시점이 늦어질 수 있어 지수 상단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코스피가 2,400대에 진입하면 가격 매력이 부각할 수 있다"며 "연말로 갈수록 지수는 상단에 다시 근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반등은 내년 증시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라며 "내년 업황 반등 기대가 지속한다면 코스피 하방 경직성이 마련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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