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관광 1번지 살리자"…롯데면세점·명동상권 '맞손'

입력 2023-08-29 09:42  

"대한민국 관광 1번지 살리자"…롯데면세점·명동상권 '맞손'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롯데면세점이 중국인의 국내 단체관광이 재개된 시점에 맞춰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불리는 서울 명동 상권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8일 명동관광특구협의회와 '명동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침체된 명동 상권을 회생시키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모으겠다는 취지다.
1983년 설립된 명동관광특구협의회는 명동지역 관광·쇼핑업종의 300개 업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협약에 따라 롯데면세점은 협의회와 함께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우선 명동을 상징하는 엠블럼 조형물을 만들고 K-컬처를 즐길 수 있는 체험관도 조성한다.
또 명동본점을 비롯한 영업점과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명동 지역의 다양한 문화와 먹거리, 상업시설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국내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독자적으로 다양한 관광객 유치 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 2월과 이달에는 롯데면세점 모델 트와이스, 슈퍼주니어와 단독 팬미팅을 열어 일본인 관광객 1천명을 유치했다.
지난 6월에는 코로나 이후 약 4년 만에 패밀리콘서트를 열어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중동 등 다국적 고객 약 3만명을 불러모았다.
최근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비자 발급 재개에 따라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의 한국 관광 로드쇼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이 보유한 채널과 역량을 총동원해 국내외에 명동을 홍보하는 등 지역 상권과의 상생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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