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슈 북부 아오모리현 소재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사용 후 핵연료를 보관할 첫 중간저장시설에 대한 심사를 종료했다고 도쿄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원자력규제위원회는 혼슈 북부 아오모리현 무쓰시 소재 중간저장시설을 심사해 사용 후 핵연료를 넣는 용기의 보관, 방사선 관리 절차 등 운용 방법을 규정한 '안보규정'을 전날 인가했다.
이에 따라 추가로 사고에 대비한 공사를 완료하면 사용후 핵연료 반입이 가능해진다.
이곳에는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혼슈 중부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카리와(柏崎刈羽) 원전의 사용후 핵연료가 최초로 보관될 예정이다.
하지만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이 원전의 테러 대책이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핵연료의 이동을 금지하고 있어 가동 시기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편 주고쿠전력과 간사이전력은 원전 건설 예정지였던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가미노세키에 중간저장시설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일본의 중간저장시설은 두 개로 늘어난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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