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차 다음 달 5∼11일 인도네시아·인도 방문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9일 자민당 임원회의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우리나라(일본) 수산업자가 손해를 보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은 임원회의 뒤 기자회견을 열고 기시다 총리가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 "수산물의 (국내) 소비 확대를 위해 국민적 대처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염수 방류를 계기로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수입 금지한 데 따른 자국 수산 사업자 지원책을 이주 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교도는 정부가 지원책에 새로운 판로 개척이나 일본 내 수요 증대 등 폭넓은 항목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9월 5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 인도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각각 참석한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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