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민 한국지사장 기자간담회…"여행지로 한국 선호도↑"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온라인여행사(OTA) 부킹닷컴은 29일 디지털 플랫폼의 강점을 활용해 한국 내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민 부킹닷컴 한국지사장은 이날 롯데호텔 서울에서 코로나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분기 성장치를 보면 전 세계에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존재감이 극명히 드러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아시아 시장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장은 이어 "편리하고 효율적인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원하는 국내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여행의 과정을 더욱 쉽고 즐겁게 만들어주는 디지털 기술을 강화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지사장은 향후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 전략으로 ▲ 국내외 여행 혜택 증가 ▲ 지니어스 프로그램 확대를 통한 충성고객 관계 강화 ▲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한 접근성 향상 ▲ 빅데이터를 활용한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 등을 제시했다.
부킹닷컴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여행지로 한국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부킹닷컴이 7월 3∼16일 검색데이터 중 투숙 기간을 8월 28일∼9월 10일로 설정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을 방문하려는 해외 여행객은 일본, 대만, 미국, 싱가포르 순으로 많았다.
이 중 일본은 한국에 대한 검색량이 작년 동기보다 617% 늘었으며, 대만은 2천162%, 홍콩은 851% 증가했다.
한편, 올해 2분기 부킹닷컴의 모회사인 부킹홀딩스의 매출은 55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 객실 이용 박수는 작년 동기에 비해 9% 오른 2억6천800만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역 중 아시아의 객실 이용 박수 증가율은 40%로 가장 높았다
부킹홀딩스는 부킹닷컴 외에 아고다, 카약, 프라이스라인닷컴 등을 보유하고 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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