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30일 콘텐트리중앙[036420]이 미국 할리우드 파업이 지속돼 납품 지연 등의 영향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천원에서 2만2천원으로 낮췄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정 연구원은 "할리우드 파업 지속으로 방송 부문 납품이 지연되고 극장 부문의 기대작 개봉도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를 고려해 하반기 매출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목표주가를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이 회사의 연간 매출 추정치를 기존 1조30억원에서 9천794억원으로 내렸다. 영업이익 역시 82억원에서 22억원으로 내려갔다.
다만 주가 방향에 대해선 "업황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업사이드(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면서 "오히려 사업 부문 전반적으로 마진이 개선되고 있는 흐름이 본격화되는 데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이 14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방송 부문은 "대작인 '킹더랜드'와 '힙하게'를 포함해 총 40회 분량의 3편이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반영돼 마진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공간 사업 부문도 "'엘리멘탈, '오펜하이머',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중심으로 흥행이 성공하면서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며 "실내 놀이터 사업 역시 성수기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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