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도 40여명…노숙자들이 거주하던 건물서 참사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김동호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도시인 요하네스버그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50여명이 숨졌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요하네스버그 구조당국은 요하네스버그의 한 건물에서 이날 새벽 화재가 발생해 최소 5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에는 어린이가 적어도 한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당국 대변인은 화재로 인한 부상자도 43명이라며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화재 건물에 아직 사람들이 갇혀있다고 전했다.
불길은 대부분 잡혔지만 검게 그을린 건물의 창문들을 통해 여전히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요하네스버그 당국은 소셜미디어 엑스(Ⅹ·옛 트위터)를 통해 화재가 도심 상업지역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구조당국 대변인은 화재 건물에 노숙자들이 정식으로 임대계약을 하지 않은 채 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목격자들은 AP에 이 건물에 약 200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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