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사용하는 신약 '아트랄자프리필드시린지150밀리그램'(트랄로키누맙)을 31일 판매 허가했다고 밝혔다.
덴마크계 제약사 레오파마의 한국법인이 수입하는 이 약은 국소치료제로 조절되지 않거나 국소치료제가 권장되지 않는 중증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12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이 사용 대상이다.
트랄로키누맙은 아토피성 피부염을 유발하는 인터루킨-13(IL-13)과 결합하는 인간화 단일클론 항체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인터루킨 수용체 하위 신호전달을 억제해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식약처는 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돼 국내 환자의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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