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사무소 홈페이지 개설…비밀 해제된 자료 공개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이른바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조사해온 미국 국방부가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신고를 접수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31일(현지시간) '모든 영역의 이상 현상 조사 사무소'(All-domain Anomaly Resolution Office·AARO) 관련 정보를 일반 국민에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AARO는 육해공, 우주 등 모든 영역에서 목격된 '미확인 이상현상'(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a)을 식별, 조사하기 위해 2022년 7월 국방부 산하에 설립된 조직이다.
홈페이지에서는 AARO가 조사를 완료하고, 비밀이 해제된 UAP 사건에 대한 정보, 사진, 영상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 홈페이지에는 국방부가 지난 4월 의회 청문회 때 공개한 자료와 UFO 신고 영상 등이 올라와 있다.
AARO는 가을부터는 UAP 관련 정보를 신고할 수 있는 보안 창구를 홈페이지에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 정부의 UAP 관련 프로그램이나 활동과 관련해 직접적인 정보를 알고 있는 전·현직 정부 직원, 군인, 계약업자의 제보를 받기 위해서다.
국방부는 일반 국민도 제보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수개월 내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숀 커크패트릭 AARO 소장은 "이 사이트를 통해 대중에게 AARO의 업무와 조사 결과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UAP를 신고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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