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식품·의약품 시험·검사 발전 기본계획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식·의약품 안전관리 체계를 도입하겠다고 1일 밝혔다.
식약처는 시험·검사발전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식품·의약품 분야 시험·검사 발전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기본계획은 식품·의약품 분야 시험·검사 품질의 신뢰도 향상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5년마다 수립된다.
기본계획에 따라 차세대 통합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을 구축하고 AI를 활용해 LIMS에 등록된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다소비 식품의 시기별 부적합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시험·검사 품질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전문성을 확보한다는 내용도 계획에 담겼다.
'국가표준실험실 2.0'을 통해 담배, 문신용 염료, 필수 백신 등 다양한 항목의 위해요소 분석이 가능한 국가표준실험실을 기존 18개에서 21개로 늘리고, 검사항목은 기존 29개에서 35개로 확대한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아울러 민간 시험·검사기관이 국제 공인시험 기관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최종 판정 결과에 대한 교차확인 등 검증체계를 도입해 결과 판정 번복으로 인한 영업자의 경제적 손실 등을 방지하겠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hyuns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