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플로깅(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 캠페인 '산해진미'의 활동 범위를 넓힌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북한산국립공원 사무소에서 국립공원공단, 해양경찰청, 도로교통공단, 한국환경공단,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등 5개 기관과 산해진미 캠페인 추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산해진미는 폐플라스틱과 쓰레기로부터 산(山)과 바다(海)를 지켜 참으로(眞) 아름다운(美) 지구를 만든다는 SK이노베이션의 실천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이다. 2021년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자원봉사활동으로 처음 시작돼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SK이노베이션은 산해진미 캠페인을 환경보호 가치를 나눌 수 있는 ESG 활동으로 인식하고 범국민 활동으로 확산시켜왔다. 작년에는 산해진미 캠페인에 27만8천498명이 참가해 약 1천195t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SK이노베이션은 5개 기관이 전국 각지에 보유한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산해진미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전 국민 친환경 인식 제고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을 마친 참석 5개 기관 관계자는 북한산국립공원 내 정릉자연관찰로 일대에서 산해진미 활동을 하며 실천 의지를 더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에서 추진하는 자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친환경 탐방 실천 등이 전국적으로 확대돼 범국민 운동으로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립공원공단이 우리나라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진 해양경찰청 해양오염방제국장은 "바다를 지키는 해양경찰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환경보호를 위한 산해진미 캠페인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해 아름다운 환경을 가꿔 나가는 새로운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며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문화 확산은 물론 전 국민 환경 인식 제고까지 달성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환경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