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산업 매출이 클라우드와 네트워크 보안 등 신규 보안 기술 분야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7% 가까이 증가했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산업 전체 매출액은 약 16조2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늘었다.
분야별로 정보보안 매출은 약 5조6천억원, 물리보안은 약 10조6천억원으로 각각 23.5%, 13.4% 증가했다.
특히 정보보안 매출에서 클라우드 보안 설루션 부문 매출이 약 3천592억원으로 같은 기간 356.8% 늘고, 네트워크 보안 설루션도 1조5천87억원으로 60.0% 증가하면서 정보보안 매출을 견인했다.
과기정통부는 "정보보호 의무 공시 제도 시행과 정보보호제품 신속 확인제 도입 등 정부의 대국민 정보보호 안전망 확충을 위한 정책 시행 및 비대면에 따른 보안 수요로 인해 민간 기업의 보안 관련 투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전체 수출액은 약 2조2천63억원으로 전년보다 6.2% 늘었다.
정보보안 수출액은 약 1천550억원으로 1.7% 늘었고, 물리보안은 약 2조510억원으로 6.6% 증가했다.
정보보호 기업은 1천594개로 전년 대비 5.1% 늘었고, 종사자는 6만4천831명으로 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지난해 전 사회적으로 디지털 정보의 보호와 일상생활 속 안전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어느 때보다 강조됐던 만큼 정보보호산업 역시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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