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대장주였던 에코프로[086520]가 4일 주가가 6% 가까이 빠져 시총 2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장 대비 5.77% 하락해 111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10만1천원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전 거래일인 이달 1일에도 6.21% 하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시총 순위도 한 계단 하락했다. 1위는 에코프로의 자회사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차지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기타법인과 개인이 각각 33억원, 2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에코프로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지난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하눅 지수 리밸런싱(재조정)이 완료되고 난 뒤 호재성 재료가 소멸하고, 최근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택하는 전기차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주력으로 삼는 LFP 배터리는 국내 배터리 업계가 주력하는 삼원계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비교해 에너지 밀도는 떨어지지만, 제조원가가 저렴해 최근 채택률이 증가하고 있다.
nor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