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SK바이오팜[326030]은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개발과 원료 제조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5일 밝혔다.
RPT는 세포를 사멸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표적 물질에 결합해 미량을 체내에 투여하는 방식의 차세대 항암 치료제다.
두 기업과 기관은 RPT 핵심 원료인 악티늄-225(Ac-225)를 활용한 신약 연구와 함께 임상 개발과 Ac-225 생산설비 구축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원자력의학원은 원자력병원, 방사선의학연구소 등을 운영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기관이다.
SK바이오팜은 앞서 세운 RPT 전략을 바탕으로 원자력의학원과 협력해 미국 항암 시장에 진출하고 아시아 시장에서 원료 사업을 궤도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SK바이오팜의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 역량과 원자력의학원의 RPT 연구개발 역량이 결합하면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부상하는 RPT 영역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원자력의학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Ac-225를 비롯한 다양한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해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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