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주최 바이오 국제 회의 9회째 성료…WHO 사무차장 등 참여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이오의 미래: 혁신과 동행'을 주제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2023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2023)에 21개국 5천여명이 참석해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특히 미국, 일본, 베트남, 에콰도르, 콜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등 해외 규제기관 담당자와 국내 바이오 기업 간 1:1 미팅이 29건 진행돼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을 줬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마리엘라 파르도 코레도르 콜롬비아 식약청(INVIMA) 청장과 알레한드로 펠라에스 로드리게스 주한콜롬비아대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바이오의약품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한국과의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식약처가 매년 주최하는 GBC는 세계 바이오의약품 분야 규제당국, 제약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각국 바이오의약품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안, 규제기관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2015년 처음 열린 이후 올해 9회를 맞았다.
올해는 나카타니 유키코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차장과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등이 기조·특별 강연을 했고, 리처드 해쳇 감염병혁신연합(CEPI) 대표, 스테판 프링스 로슈 의학부 글로벌 총괄, 존 치엔 웨이 림 듀크 싱가포르 국립의과대학 규제우수센터 센터장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올해 GBC 강연 영상과 발표 자료는 강연자의 동의와 영상편집을 거쳐 순차적으로 웹사이트(gbckorea.kr) 등에 공개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GBC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전문가의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견고히 하도록 지원하고,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바이오의약품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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