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코스피가 6일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며 2,580선 근처에서 맴돌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9포인트(0.07%) 하락한 2,580.39다.
지수는 전장보다 4.77포인트(0.18%) 내린 2,577.41에 개장해 보합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억원, 59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617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가 연말까지 감산을 지속한다는 소식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86.69달러에 마감하는 등 유가가 고공 행진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이에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6%)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42%)가 동반 하락했다. 다만 테슬라가 4% 이상 오르고 메타와 퀄컴도 1% 넘게 상승하면서 나스닥지수는 0.08% 하락에 그쳤다.
국내 증시도 국제유가 상승 부담 속에서 개별 종목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수 상단이 제한되는 만큼 업종이나 테마 내 종목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며 "테슬라가 가격 인하에 따른 수익성 우려에도 중국 내 8월 인도량 증가 소식으로 급등했다는 점은 국내 이차전지 및 자율주행 관련주들의 투자심리를 호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05930](-0.4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1%), 삼성SDI[006400](-0.97%) 등이 하락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0.25%), 포스코퓨처엠[003670](0.77%) 등은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76%), 음식료품(-0.58%), 운수·창고(-0.46%) 등이 내리고 섬유·의복(0.75%), 화학(0.61%) 등은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9포인트(0.39%) 상승한 925.0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13포인트(0.23%) 오른 923.61로 출발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91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6억원, 144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1.79%), 에코프로[086520](2.78%), 포스코DX[022100](4.47%), 엘앤에프[066970](0.47%) 등 이차전지 관련주를 포함한 대부분이 오르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4.45%)만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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