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영상 이해 초거대 AI 개발 기업 트웰브랩스는 미국의 경제 매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발표한 올해의 '최고 유망 인공지능(AI) 스타트업 34'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세계 주요 벤처 투자자를 조사해 가장 유망한 AI 스타트업 34곳을 뽑은 것으로, 이번 조사에 참여한 벤처 투자사는 다수의 유니콘(가치가 큰 비상장사)이나 상장사를 탄생시킨 캐피탈G, GGV, 피어VC 등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유망 AI 스타트업을 선정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트웰브랩스는 "허깅 페이스(Hugging Face), 어뎁트(Adept), 캐릭터닷에이아이(character.ai) 등의 글로벌 AI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며 "폭발적으로 성장한 AI 기업 중 하나로 꼽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트웰브랩스는 영상 이해를 위한 초거대 AI 모델을 자체 개발하는 생성 AI 기업으로, 2021년 설립됐다.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이 초거대 AI 개발에서 텍스트·이미지 분야에 집중하는 반면, 트웰브랩스는 복합정보처리(멀티 모달) 신경망을 활용해 영상 검색, 분류, 생성 등 영상을 전문적으로 다루며 이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선점 중이다.
앞서 트웰브랩스는 미국 기업분석회사인 CB인사이트가 선정한 '세계 100대 AI 기업'과 '세계 50대 생성 AI 스타트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 밖에 세계적인 투자사 인덱스벤처스 등 글로벌 주요 벤처캐피탈로부터 현재까지 1천700만달러(약 227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세계적 AI 석학인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 교수와 오픈AI의 최대 경쟁자로 알려진 코히어의 대표 에이단 고메즈 등을 자문단으로 편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트웰브랩스는 오라클과의 대규모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통해 수천 개의 최신 AI 학습용 엔비디아 A100과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는 등 영상 초거대 AI 연구·개발에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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