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간 인천·서울투어…단체관광 10∼11월 본격화할듯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지난달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 이래 처음으로 중국 여행업 관계자들이 대거 방한했다. 한국 여행 상품 개발을 위한 답사 차원으로 알려졌다.
6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중국 해협국제여행사 등 100여개 여행사 관계자 130여명이 전날 인천항을 통해 입국했다. 방한팀에는 두시엔중(杜?忠) 중국여행업협회장도 포함됐다.
이들은 첫날 인천 강화도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은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서울 시내 투어에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과 신세계면세점 방문도 포함됐다. 7일에는 파주 임진각 관광이 예정돼있다.
중국 여행사 관계자들의 이번 방한은 한국여행업협회(KATA)와 국내 일부 여행사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에 다른 여행 상품 개발이 주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번 방한 경험을 토대로 2017년 한국행 단체관광이 금지된 이래 6년간 변화한 한국 쇼핑 트렌드와 식당, 숙박, 교통편의 등을 반영해 여행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한다.
면세업계에서는 상품 개발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실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본격적으로 방한하는 시점은 10∼11월께로 전망하고 있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