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해운사 이란산 원유 밀수 인정…벌금 32억원 내기로

입력 2023-09-07 10:35  

그리스 해운사 이란산 원유 밀수 인정…벌금 32억원 내기로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그리스 해운사가 미국에 나포된 자사 선박의 이란산 원유 밀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 240만달러(약 32억원)를 내기로 했다고 A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는 입수한 법원 서류를 근거로 미국 검찰이 나포한 '수에즈 라잔'호의 소속 선사인 그리스 '엠파이어 내비게이션'이 감형 거래에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엠파이어 내비게이션은 기업 보호관찰에도 합의했다고 AP는 전했다.
미국 검찰은 올해 초 그리스 선적의 유조선 수에즈 라잔호를 나포해 텍사스주 갤버스턴 인근 해상에 억류했다.
미국 검찰은 수에즈 라잔호에 제재 대상 원유가 실려 있다는 미국의 한 비영리단체의 주장과 해당 선박회사에 대한 9·11 테러 희생자 단체의 고소에 따라 조사를 진행했으며 나포를 결정했다.
수에즈 라잔호에 실려 있던 원유는 최근 다른 유조선으로 옮겨진 뒤 텍사스주 휴스턴 항에 하역됐으며 곧바로 미국 검찰에 압류됐다.
이란은 제재를 피해 원유 판매를 계속 시도하고 있으며 미국과 동맹국들은 핵 합의가 파기된 지난 2019년 이후 밀수출되는 이란산 원유를 압류하고 있다.

k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