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대만군이 유사시 중국 타격이 가능한 집속탄 미사일인 완젠탄(萬劍彈) 실사격 훈련을 7일 대만 남부의 주펑 앞바다에서 실시한다고 대만 자유시보가 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대만산 전투기 IDF(경국호)가 공중에서 표적을 겨냥해 완젠탄을 공중 발사하는 식으로 실사격 훈련이 진행된다.
완젠탄은 대만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이 30억 대만달러(약 1천263억원)를 투입해 개발한 미사일이다.
1기당 100여 개의 집속탄 탄두를 가져 비행장 공격 시 활주로에 큰 구멍 수십 개를 만들어 무력화할 수 있다. 현재 사거리 200㎞의 완젠탄이 개발됐다.
대만 국방부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5억174만5천 대만달러(약 208억원)를 투입해 완젠탄의 사거리를 400km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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