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태평양에서 북진하고 있는 제13호 태풍 '윈욍'이 8일 오후 혼슈 중부 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가 7일 보도했다.
윈욍은 이날 오후 3시 시점에 시속 25㎞로 일본 열도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98hPa(헥토파스칼)이며,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18m다.
태풍은 혼슈 중부에 상륙한 뒤 9일 혼슈 동북부 도호쿠 지방을 거쳐 열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오후 6시까지 예상 강우량은 나고야가 있는 도카이 지방이 최대 300㎜, 도쿄를 중심으로 하는 간토 지방이 최대 250㎜다.
도호쿠 지방에도 최대 10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일본 기상청은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등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고속열차 신칸센을 비롯한 일부 열차는 지연 운행하거나 운행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NHK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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