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 "전통 요소에 현대적 디자인 접목"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무신사의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개막을 앞두고 8일 한국 선수단이 개·폐회식 때 입을 단복을 공개했다.
데님 소재의 상·하의와 가방, 벨트 등 총 8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백의민족'을 콘셉트로 단복을 디자인했다. 흰옷을 즐겨 입던 우리 민족의 전통을 상아 색상의 데님으로 재해석했다. 선수단에 젊은 에너지를 불어넣고자 정장이 아닌 캐주얼한 스타일을 적용했다.
재킷의 절개 라인과 바지 주머니 자수는 한옥의 '팔작지붕'을 표현했고, 단추는 태극 무늬가 중앙에 들어간 전통북 '대북' 모양에서 착안했다.
벨트, 신발, 양말 등에는 태극기와 '팀 코리아'(Team Korea) 로고를 새겨넣었다.
항저우의 덥고 습한 날씨를 고려해 상·하의와 티셔츠는 접촉 냉감, 흡한속건(땀을 빠르게 흡수해 건조하는 것) 등의 기능을 가진 '쿨맥스'와 '아스킨' 소재를 적용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오는 18일 무신사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에서 단복 화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주원(리듬체조), 김헌우(브레이킹), 장준(태권도), 전웅태(근대5종), 홍효진(펜싱) 등 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 5인이 모델로 참여했다.
이건오 무신사 스탠다드 본부장은 "모던한 실루엣과 전통 요소가 어우러진 단복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더욱 빛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내년에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 올림픽 개·폐회식 때 입을 한국 선수단 단복도 제작할 예정이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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