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HK이노엔[195940]은 동아ST와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HK이노엔이 자체 개발 중인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저해제와 동아ST의 단백질 분해 기반 기술을 접목해 EGFR L858R 변이를 타깃하는 차세대 EGFR 분해제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HK이노엔은 해당 후보물질이 주요 약물 저항성 EGFR 변이가 발생한 EGFR 단백질 자체를 분해해 정상 EGFR 저해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송근석 HK이노엔 R&D 총괄 전무는 "개발 중인 알로스테릭 EGFR 저해제 물질을 EGFR 분해제로도 개발해 약물 유형을 다양화함으로써 치료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며 "그간 치료에 한계를 보인 기존 EGFR 약물 내성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재홍 동아ST R&D 총괄 사장은 "동아ST의 단백질 분해제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HK이노엔과 EGFR 분해제를 공동으로 개발해 다양한 EGFR 돌연변이를 타깃하고 기존 EGFR 저해제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물질을 빠르게 도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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