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이스라엘이 차단했던 가지지구의 교역로를 오는 10일 다시 열기로 했다고 AP,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4일 요르단강 서안으로 향하던 옷감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는 이유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국경 통로인 케렘 샬롬을 폐쇄한 지 엿새 만이다.
이스라엘 당국은 발견된 폭발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없이 "조사와 필요한 조정을 거쳐 국경 통로를 다시 열어도 안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의 케렘 샬롬 폐쇄 조치로 이스라엘과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수출에 의존하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가자지구의 주요 어부 조합은 이번 폐쇄 기간 30만 달러(약 4억원)의 손실을 보고하는 등 어부들이 가장 큰 고통을 받았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 사는 칼리드 알라함(35)은 "(교역로 재개방으로)여건이 확실히 개선될 것"이라며 "가족들을 제대로 부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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