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의 대만 담당 수장이 대만 소수정당 대표를 만나 대만 독립 및 외세 개입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9일 중국 중앙TV(CCTV)에 따르면 공산당 대만공작판공실 및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쑹타오 주임은 전날 광둥성 중산시에서 열린 제5회 해협 양안 중산포럼에서 쑹추위 대만 친민당 주석을 만났다.
쑹 주임은 이 자리에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의 평화적 발전은 양안 동포들이 역사적 흐름에 따라 내린 선택'이라는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발언을 언급한 뒤 "평화, 발전, 교류, 협력은 대만 동포들의 공통된 목소리"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양안 관계는 중요한 시기로, 중요한 선택에 직면해 있다"며 "친민당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고 실제 행동으로 대만 독립과 외부 세력의 간섭을 반대하며 대만 독립을 반대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대만 각계 인사들과 함께 양안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양안 관계를 평화 발전의 올바른 궤도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과정에 적극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쑹추위 주석은 이에 대해 "친민당은 양안 하나의 중국과 대만독립 반대를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며 "양안이 더 긴밀이 교류·협력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함께 도모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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