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위드브룩 CEO, KIST 방문해 양자컴퓨팅 핵심기술 개발 킥오프 미팅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양자컴퓨팅 선도기업으로 주목받는 캐나다 자나두의 크리스천 위드브룩 최고경영자(CEO)가 11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방문해 한국 기업들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이날 자나두와 양자컴퓨팅 핵심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열고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자나두는 미국 구글과 중국 USTC에 이어 3번째로 양자컴퓨터가 특정 문제에서 기존 컴퓨터 성능을 뛰어넘는 '양자우위'를 달성한 기업이다.
기업가치는 지난해 기준 1조3천억원으로 추정되며, 독일 폭스바겐과 양자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배터리 개발 파트너십을 맺는 등 응용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KIST와 자나두는 올해 1월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자나두가 KIST 주관 '양자오류정정 국제 공동연구센터'에 6월 파트너 기관으로 공식 참여하면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양자 오류 정정은 양자컴퓨터의 정보를 담는 단위인 '큐비트'에 정보를 담을 때 큐비트 여러 개를 써서 양자컴퓨터 오류를 정정하는 방식이다.
이날 미팅에서 위드브룩 CEO는 KIST와 함께 광 기반 양자컴퓨팅 하드웨어와 알고리즘 개발 공동연구, 인력교류에 대한 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의 대표적인 연구기관인 KIST와의 협력을 발판으로 다양한 한국의 기업, 연구소와도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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