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긍정적인 평가에 테슬라 주가가 강세를 보이자 12일 국내 증시에서 자율주행 테마주 종목들도 덩달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모바일어플라이언스[087260]는 장중 최고 25.21% 올랐다가 상승 폭을 반납하고 2.92% 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옵트론텍[082210]과 캠시스[050110]는 각각 4.47%, 15.52% 상승했으며 퓨런티어[370090]는 상한가(29.85%)까지 올랐다.
모건스탠리가 11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슈퍼컴퓨터 '도조'가 기업가치에 5천억달러를 더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자율주행 테마로 분류되는 기업들이 주목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도조는 인공지능(AI) 기술과 고화질 영상 등 테슬라 전기차의 주행 데이터를 토대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슈퍼컴퓨터다.
모건스탠리는 도조가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도입을 가속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테슬라가 자율주행(FSD) 관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다른 기업에 판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 주당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60% 상향 조정했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10.09% 급등한 273.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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