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은 추석 선물 세트에 들어가는 모든 과일의 당도를 일일이 손으로 측정한 상품을 한정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28일까지 전국 16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H스위트 고당도 과일 세트'는 비파괴 당도 측정을 통해 기준치 이상의 당도를 함유한 과일만을 골라 담았다.
사과는 15브릭스, 배는 13브릭스, 샤인 머스캣은 18브릭스 이상으로만 일일이 손으로 분류했다.
산지에서 고당도로 분류되는 기준보다 1∼2브릭스 더 높다.
사과·배 세트는 200개, 샤인 머스캣 세트는 300개만 한정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과일 당도 유지를 위해 올해 초부터 산지 네트워크를 두배 이상 늘려 고품질 제품을 수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추석이 평년보다 늦어 과일 당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물 세트 예약판매 기간에도 청과 매출이 지난해 추석 때보다 82% 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특정 부위 당도만 측정되는 기계 선별과 달리 사람의 손으로 과일 전체를 꼼꼼히 측정해 당도 높은 제품만 선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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